엘리자베스와 존은 전쟁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고, 전쟁이 끝난 후, 만삭인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전사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엘리자베스는 회사 사장인 래리의 도움으로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다가 래리의 끈질긴 구애로 재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죽은 줄 알았던 존이 20년만에 에릭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돌아오게 된다. 에릭(존)은 온 몸에 입은 화상을 입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진짜 신분을 드러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