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사는 노년의 게이 남성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70세의 택시 기사 박은 부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아들 가족과 임신한 채 결혼하려는 딸을 지척에 두고 있다. 사별한 채 독실한 기독교인인 아들 가족과 함께 사는 호이는 손녀를 챙기는 낙 외에는 즐거움이 별로 없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온 박과 호이는 우연한 첫 만남 이후 점차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편, 호이는 60세 이상 게이 남성들의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은 정부로부터 게이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건립 지원을 받기 위해 포럼을 기획한다. 그러나 누구도 대중 앞에 나서서 연설하려고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