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을 어지럽히던 태옥산의 요괴 왕 익룡을 제압한 천현 대사는, 천하제일 요괴 사냥꾼으로 불리며 세상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다. 그로부터 몇 년 뒤, 귀안진의 원문촌 마을에 살던 40여 가구의 사람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원상의(펭 비야오)라 불리는 19살 소녀만 홀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이상한 병에 걸려 손이 요괴처럼 변한 원상의는, 요괴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 사람들과 요괴 사냥꾼을 피해 달아난다. 원상의를 구해 준 서천(리앙 지아렌) 스님은, 그녀가 요괴처럼 변하는 것은 요괴왕의 법력이 담긴 '혼기' 때문이며 수련으로 혼기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2의 천현 대사를 꿈꾸는 요괴 사냥꾼 전유도(류 린청)와 함께 서천의 제자가 되어 수련에 힘쓰는 원상의는, 마을 사람들을 죽인 요괴 메두사 등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