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 오타시에 사는 고등학생 준고에게는 호스티스 바에서 일하는 필리핀 엄마가 있다. 그의 엄마는 절대로 준고에게 아빠에 대해 말해준 적이 없다. 준고가 가진 유일한 아빠와의 연결고리는 매달 오는 양육비 뿐이다. 동성연애를 지향하는 준고에게는 남자친구 유스케가 있다. 유스케가 그와 함께 살기를 원함에도 불구하고, 준고는 자신의 배경 때문에 망설인다. 어느 날 엄마 레이나가 그녀의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면서 재혼하고 싶다고 말하자, 준고는 아예 모르는 사람과 살바에야, 친아빠를 찾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