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수현과 지우는 떨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본다. 문이사는 마오에게 창고에 수현과 지우가 함께 있었다며 상식이 사고를 쳤다고 보고한다. 지우는 물수건으로 수현의 핏자국을 닦아주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지우의 휴대폰이 울린다. 마오는 수현에게 미안하다며 수현을 의심했다고 말한다. 국정원이 청방의 사업에 대해 아무런 단서도 없다는 거짓 정보를 듣게 된 마오는 문이사에게 공장에 연락해서 시설 다시 가동하라고 지시한다. BS 엔터프라이즈의 경매 행사장에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고, 마오를 따르던 수현은 정부장과 슬쩍 눈을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