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는 서천을 취하고 싶으나 명분이 없어 많이 괴로워한다. 이에 방통은 명분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황권은 장 로가 패하여 물러갔음에도 남아서 군량을 요청하는 유비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으며 유장의 근심을 부채질한다. 방통이 계책을 써서 장송이 유장을 배신했음을 알리고, 화가 난 유장은 장송의 목을 베어 유비에게 보낸다. 방통은 버티기 위해서는 낙성을 쳐야 한다며 유비를 설득해 출정에 나선다. 그리고 그 도중에 낙봉파라는 곳에서, 유비에게 서천을 칠 확실한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