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을 가진 이치노세가 무리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이유가, 사실은 그녀의 오빠와 그 여친과 관련 있음을 사죠는 듣게 되었다. 더 이상 예전처럼 응석 부릴 수는 없으니 오빠에게서 독립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은 이치노세는, 해당 사실을 고백한 것이 일종이 결심 표명이었는지 이후 매우 훌륭하게 일에 임했다. 하지만 이치노세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헌책방을 어쩌어찌 알아낸 오빠가 그녀를 찾아오고, 거기에 더해 오빠의 여친까지 합류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렇게 갈등이 이어지자 사죠는 일을 중재하고자 나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