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살려야 한다! 시간을 돌려라!시간은 12세기. 중세 기사 티보와 그의 약혼녀 로잘린은 결혼을 앞둔 행복한 커플. 그러나 로잘린의 왕국을 노리던 워릭 백작의 음모로 티보는 환영에 사로잡혀 자신의 손으로 로잘린의 목숨을 앗아가게 된다. 절망에 찬 티보는 마법사가 제안한 시간여행으로 비극을 되돌리려 하는데… 눈 딱 감고 마법의 약을 마신 티보, 시간의 터널로 그가 사라지자, 뒤늦게 마법사는 마법의 약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고...21세기 시카고에서 기다리는 또 다른 운명…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가 도착한 곳은 예상치 못한 2001년 시카고의 중세박물관! 시간의 미아가 되어버린 그에게 모든 것은 뒤죽박죽, 혼란스러울 뿐인데... 이때 티보 앞에 나타난 그의 사랑 로잘린이 나타난다. 마법이 이루어진 걸까? 놀랍게도 그녀는 로잘린을 꼭 닮은 티보의 후손 줄리아다. 줄리아 역시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실종되었던 자신의 사촌으로 오인, 티보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유산을 노리는 그녀의 약혼자 헌터는 12세기 워릭 백작처럼 티보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자신이 돌아가지 못하면 줄리아를 비롯한 후손들이 역사 속에서 사라질 거라는 것을 깨닫은 티보. 워릭 백작과 헌터의 음모에서 로잘린과 줄리아를 구해야만 하는 그의 미래, 아니 과거는 점점 예측불허로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