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대 중반 '시시'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공주 엘리자베스 삼부작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 배우 알랭 드롱과 사랑에 빠져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비스콘티, 끌로드 소떼,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 등 유명 감독들과 협업한 여배우 로미 슈나이더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키브롱에서 휴양하고 있다. 술로 인해 일과 가정생활이 금이 간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 힐데가 그녀를 방문하는데, 공교롭게도 "슈테른"지의 기자 미카엘 유르그와 사진작가인 로베르트 레벡도 그녀를 인터뷰하겠다고 키브롱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