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은 10배의 중력이 작용하는 계왕성에서 계왕의 애완 원숭이 버블스를 잡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는 사이에 피콜로와 수행을 시작한 오반은 조금씩 전사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 신계에서 훈련을 하던 크리링과 전사들도 실력을 갈고 닦느라 열심히다. 오공은 꾀를 내어 버블스를 잡는데 성공하고, 무거운 중력에도 완전히 적응한다. 계왕은 오공을 수행시키는 것 보다는 시시한 개그에 더 관심이 많다. 그런 계왕에게 오공은 정말 싸움을 잘하냐며 은근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때 메뚜기 한 마리가 나타나 오공을 무례하다며 나무란다. 계왕을 모시는 메뚜기 그레고리는 버릇없는 오공을 혼내주겠다고 하고, 계왕은 오공에게 거대 망치를 주며 그레고리를 잡으라고 말한다. 이번에도 오공은 무거운 망치는 마음대로 휘두르며 그레고리를 사로잡는다. 계왕은 자신의 기술 계왕권을 오공에게 전수하기로 마음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