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가 남기고 간 쪽지를 확인한 해준은 문득 떠오른 장소에서 한나를 찾게 되고, 특별한 경험을 한다. 다혜는 9년 전 영수와 함께 했던 날을 추억하던 중 자신이 영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해준에게 영수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털어놓는데... 한편 잡지에서 기탁의 인터뷰를 읽게 된 이연은 기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커지고... 옥탑방을 떠난 후 우연히 이연과 마주친 홍난은 속마음과 다르게 까칠한 태도를 보이는 이연에게 자신을 책망하듯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