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형 사건의 미세섬유 샘플을 들고 나오다 이명한과 마주친 다경, 이명한은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미세섬유 증거를 빼돌린 것은 증거인멸죄이며 위법행위라고 다경을 다그치고 다경은 지금 자신을 협박하는 것이냐고 반발한다. 다경이 법의관 자리를 내놓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이명한은 다경에게 병상에 누워있는 동생 이야기를 꺼낸다. 한편, 증거용 봉투에 담긴 파란 쿠션을 경찰차에 싣는 경찰들. 대기하고 있는 차량쪽으로 다가오는 지훈과 우진, 이한. 지훈은 다경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음에 의아해 하는데...